💡 세 줄 요약
· 중동 롯데캐슬마린 33평 인테리어는 거실에서 TV를 지운 집입니다 — 벽 하나를 통째로 비워 빔프로젝터의 스크린으로 삼았습니다.
· 현관 중문의 슬라이딩 레일과 천장 마그네틱 조명을 한 선으로 이어, 검은 라인 하나가 현관에서 주방까지 집을 관통합니다.
· ㄱ자 주방을 대면형으로 돌리고, 안방 파우더룸 벽을 헐어 복도를 얻은 뒤 그 끝을 우드 하프 수납장으로 맺었습니다.
| 현장 | 부산 해운대구 중동 롯데캐슬마린 |
|---|---|
| 평형 | 33평형 (확장형 · 전체 리모델링) |
| 콘셉트 | 화이트·베이지 톤 미니멀, 라인 하나로 이어지는 집 |
| 구조 핵심 | TV 없는 거실(빔프로젝터) · ㄱ자→대면형 주방 전환 · 주방 발코니 확장 · 안방 파우더룸 벽 철거로 복도 확보 |
| 주요 마감 | 무몰딩·무문선 · 스톤 패턴 마루 · 세라믹 아일랜드 상판과 미드웨이 · 브론즈 유리 슬라이딩 중문 · 마그네틱 조명 |
안녕하세요, 부산 인테리어 전문 인디언즈입니다. 거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대화는 “TV를 어디에 붙일까”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중동 롯데캐슬마린 33평 인테리어의 거주자는 첫 미팅에서 정반대의 문장을 꺼냈습니다. TV를 두지 않겠다고요. 그 한마디가 이 집의 벽 하나를 통째로 비워냈고, 나머지 공간의 성격까지 차례로 바꿔놓았습니다.
중동 롯데캐슬마린 33평 인테리어, TV를 지운 거실

확장한 거실은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바닥은 돌의 표정을 가진 스톤 패턴 마루로 깔고, 벽은 디아망 벽지로 감싸 은은한 결만 남겼어요. 몰딩과 문선을 지운 덕에 벽과 천장이 한 면처럼 만나고, 시선을 붙잡는 요소가 없으니 공간의 크기가 그대로 읽힙니다. 그리고 이 비어 있음이야말로 이 거실의 기능이었습니다.


TV가 사라진 자리에는 빔프로젝터의 빛이 들어옵니다. 벽 자체가 스크린이 되니 별도의 스크린 프레임도, 셋톱박스가 들어갈 장식장도 필요 없어졌죠. 검은 화면 하나가 상시 벽에 걸려 있는 집과, 필요할 때만 그림이 켜지는 집은 낮 동안의 인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신 벽 자체가 화면이 되는 만큼, 그 벽의 마감을 고를 때는 평소의 기준보다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날개벽 뒤에 숨긴 홈바와 와인셀러

거실의 반대쪽 벽은 수납과 취향의 자리로 내어줬습니다. 벽에 기둥처럼 서 있던 날개벽 뒤편의 자투리를 살려 수납장을 짜 넣고, 그 옆으로 홈바와 와인셀러를 앉혔어요. 셀러는 유리문으로 안이 비치는 제품이라, 켜두면 그 자체로 거실의 조명 오브제가 됩니다. 위로는 와인잔 렉을 달아 잔을 거꾸로 걸었고요.


선반은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을 벽에 물렸습니다. 붙박이로 짜 넣으면 지금은 딱 맞지만 몇 해 뒤 물건이 바뀌면 손댈 방법이 없습니다. 기둥 레일에 브래킷을 옮겨 끼우는 방식은 칸 높이를 언제든 다시 잡을 수 있어요. 책을 세울 때와 화병을 올릴 때 필요한 높이는 다르니까요. 아래쪽 긴 상판은 홈바 겸 작업대가 됩니다.
현관에서 주방까지, 검은 선 하나

이 집에서 가장 오래 고민한 것은 조명이 아니라 선이었습니다. 현관 슬라이딩 중문의 상부 레일은 어차피 천장에 검은 띠로 남습니다. 보통은 이 레일을 문 폭만큼만 두고 끝내죠. 저희는 그 선을 문 너머로 끌고 나와 천장의 마그네틱 조명 레일과 이어붙였습니다. 두 개의 다른 부재가 하나의 검은 라인이 되어 현관에서 거실을 지나 주방까지 달립니다.


천장을 정리했으면 벽도 정리해야 합니다. 비디오폰은 벽을 파고 들어가 마감면과 같은 높이로 앉혔어요. 튀어나온 상자 하나가 없어졌을 뿐인데 벽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조명은 사각 매입등과 간접 조명, 그리고 2인치 다운라이트를 섞어 썼습니다. 지름이 작은 다운라이트라도 수가 많아지면 천장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어디에 몇 개를 둘지는 개수를 세어가며 정했어요.
ㄱ자에서 대면형으로, 주방의 방향을 돌리다

기존 주방은 벽을 따라 도는 ㄱ자였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이 늘 벽을 보고 서 있어야 하는 배치죠. 이 집은 아일랜드를 세워 대면형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이제 조리대 앞에 서면 시선 끝에 거실이 있고, 거실에 있는 가족과 눈이 마주칩니다. 동시에 아일랜드가 거실과 주방 사이의 낮은 경계 역할까지 맡아, 벽을 세우지 않고도 두 공간이 구분돼요.


아일랜드는 일부러 깊게 만들었습니다. 폭을 넉넉히 잡으면 앞뒤로 수납을 넣을 수 있거든요. 주방 쪽에서 여는 문과 거실 쪽에서 여는 문이 등을 맞대고 있어, 자주 쓰는 조리도구와 가끔 꺼내는 그릇을 방향으로 나눠 담습니다. 상판과 미드웨이는 세라믹으로 통일했고, 인덕션은 아일랜드 상판에 매입했어요. 철거할 수 없는 기둥에는 같은 세라믹의 결을 흉내 낸 필름을 감아, 기둥이 주방의 일부처럼 읽히도록 했습니다.


싱크 라인의 수전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물이 나오는 토수구와 온도·수량을 조절하는 밸브가 따로 떨어져 있는 형태예요. 밸브가 토수구에 매달려 있지 않으니, 토수구를 옆으로 돌려두면 싱크볼 전체를 넓게 쓸 수 있습니다. 상부장 아래에는 간접 조명을 넣어 도마 위에 그림자가 지지 않게 했고요.

주방 안쪽 발코니는 확장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폭에 냉장고 자리를 앉히니, 예전이라면 조리 라인을 잡아먹었을 대형 가전이 동선 밖으로 빠졌어요. 남은 벽에는 상부장과 하부장을 짜고 그 사이를 열어 간접 조명을 넣었습니다.
안방 파우더룸을 헐어 얻은 복도

안방에는 원래 파우더룸이 벽으로 막혀 붙어 있었습니다. 안방 안에서만 닿는 공간이라 나머지 집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면적이었죠. 그 벽을 헐어 복도로 풀었습니다. 방 하나가 조금 작아지는 대신, 집 전체가 쓰는 통로가 생기고 방문들이 한 줄로 정렬됐어요. 문선을 지우고 벽과 같은 면으로 문을 세운 덕에, 복도는 문이 늘어선 통로가 아니라 하나의 흰 면으로 보입니다. 덤도 있었습니다. 안방 안에 갇혀 있던 욕실이 이 복도 쪽으로 나오면서, 안방을 거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욕실이 된 것이죠.


복도가 길어지면 끝이 허전해집니다. 그래서 마지막 벽에 허리 높이의 하프 수납장을 짰습니다. 온통 흰 복도에서 유일한 우드 포인트라, 걸어 들어오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 지점에 앉아요. 상부는 얕은 서랍, 하부는 여닫이문으로 나눠 자잘한 물건과 부피 있는 물건의 자리를 갈랐고, 위로는 블랙 선반을 얹어 천장 라인의 검정과 색을 맞췄습니다.
브론즈 유리로 나눈 욕실

안방 욕실은 조적으로 파티션을 쌓고 그 사이에 브론즈 유리 부스를 끼웠습니다. 투명 유리는 물때가 곧바로 드러나고, 불투명 유리는 답답하죠. 브론즈 톤은 안쪽을 흐리게 가리면서 빛은 통과시켜 그 사이를 잡아줍니다. 원래 있던 창은 막고 그 자리를 선반으로 바꿔, 욕실 용품이 세면대 위로 나오지 않도록 했어요.

거울 라인을 따라서는 라인 조명을 벽에 파묻었습니다. 조명기구가 벽 밖으로 나와 있지 않으니 먼지가 앉을 턱이 없고, 빛이 아래로 흘러 세면볼까지 부드럽게 닿습니다. 세면기는 군살 없는 큐브 형태로 골라 벽에 걸었어요. 다리 없이 떠 있는 형태라 바닥 청소가 훨씬 수월합니다.

거실 욕실은 안방 욕실과 같은 타일로 마감해 두 욕실의 톤을 하나로 묶고, 대신 이쪽에는 욕조를 놓았습니다. 욕조 위 천장에도 라인 조명을 넣어, 물에 몸을 담갔을 때 눈부신 다운라이트가 정면으로 쏟아지지 않게 했고요. 누워서 올려다보는 각도까지 계산해 자리를 잡은 조명입니다.
브론즈 중문이 서 있는 현관

현관의 주인공은 브론즈 불투명 유리의 슬라이딩 중문입니다. 문짝이 벽을 따라 미끄러지는 방식이라 열어둔 상태에서도 현관 바닥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유리 너머로 집 안의 빛이 흐릿하게 번져, 문이 닫혀 있어도 현관이 어두운 상자가 되지 않습니다.


한쪽에는 신발장을, 다른 쪽에는 슈드레서장을 세웠고,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벽면은 필름으로 톤을 통일해 가구와 벽의 경계를 흐렸습니다. 한쪽에는 전신거울을 세우고 뒤로 간접 조명을 흘려,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확인하는 자리에 부드러운 빛을 뒀어요. 그리고 그 거울 옆으로 앞서 말한 검은 라인이 지나갑니다 — 현관에서 시작된 선이 이 집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미 예고되는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실에 TV 없이 빔프로젝터만 두면 불편하지 않나요?
일상적인 시청 습관에 따라 갈립니다. 켜두고 지나다니며 보는 편이라면 TV가 편하고, 볼 때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면 프로젝터 쪽 만족도가 높습니다. 투사할 벽면의 폭과 프로젝터 설치 거리, 낮 시간 채광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빔프로젝터를 쓰려면 벽 마감을 따로 해야 하나요?
이 현장은 결이 은은하게 살아 있는 벽지로 마감했습니다. 스크린을 따로 달지 않고 벽면에 그대로 투사할 계획이라면, 벽의 광택과 요철이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를 마감재 선택 단계에서 함께 검토하시길 권합니다.
Q. ㄱ자 주방을 대면형으로 바꾸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싱크대나 인덕션의 위치가 바뀌면 급배수 배관과 전기 용량을 함께 옮겨야 합니다. 아일랜드에 물을 쓸지 불을 쓸지에 따라 공사 범위가 달라지므로, 실측 단계에서 배관 경로와 바닥 두께를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Q. 안방 파우더룸 벽 같은 내부 벽은 아무거나 헐 수 있나요?
비내력벽인지가 관건이고, 단지마다 관리사무소 규정과 신고 절차가 다릅니다. 도면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철거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진행합니다.
Q. 중동 롯데캐슬마린 33평 인테리어처럼 전체 리모델링은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철거 범위와 제작 가구, 자재 수급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현장처럼 주방 방향 전환과 벽 철거가 포함되면 마감 교체 위주의 공사보다 여유를 두셔야 하며, 실측 후 공정표로 정확히 안내드립니다.
중동 롯데캐슬마린 33평 인테리어는 없애는 결정이 만드는 결정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현장입니다. TV를 지우고, 벽을 헐고, 문선을 없앤 자리에 빛과 선이 들어왔으니까요. 더 많은 부산 인테리어 사례는 시공사례 모음과 아파트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 보실 수 있고, 벽지와 필름 등 마감재의 종류가 궁금하시다면 LX Z:IN의 자재 정보를 함께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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